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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회 유경숙 부의장, 강진군 어르신 보청기 지원 대책 마련 필요
작성자 강진군의회 작성일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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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의회 유경숙 부의장, 강진군 어르신 보청기 지원 대책 마련 필요

노인성 난청에 많이 사용되는 보청기 급여, 사각지대 존재...

대한이과학회, 65세 이상 어르신의 3분의 1 난청...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 중등도 난청의 경우 치매 발명률 3, 고도 난청의 경우 치매 발명률 5...

난청, 노인 우울증 원인...균형 감각에 문제가 생겨 낙상 사고 유발...

 

강진군의회 유경숙 부의장은 지난 10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군정질문을 통해 어르신 인구가 20% 넘는 초고령 사회에 치매 예방 등을 위해 강진군 어르신들께 난청 관리를 위한 보청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한이과학회가 주최한 대국민 귀 건강 포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3분의 1이 난청 상태이며, 이 중 20%는 보청기가 필요한 중등도 난청이다. 또한, 현재 중등도 난청이지만 장애 판정을 받지 못해 보청기 구입 때 급여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인구가 약 130만 명이라고 추정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중등도 난청의 경우 치매 발명률이 3, 고도 난청의 경우 치매 발병률이 5배까지 높아진다.

 

현재 국내 보청기의 국가 지원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장애인 보장구 보험기준 등의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청각장애를 판정받아야만 건강 보험 급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유경숙 부의장은 이에 따라 보청기 지원 사업은 보청기가 필요한 노인성 난청 인구 숫자를 감안하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경숙 부의장은 고령자 경우에는 잘 들리지 않는 것이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긴 하지만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부담스러운 보청기 가격과 불편함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성 난청 환자들은 의사소통과 관련된 행동 장애 및 사회심리적 장애를 일으키고 사회로부터 조금씩 고립되게 되어 치매, 우울증, 낙상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겪게 된다보청기를 착용해 의사소통이 원활해지면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65세 인구에서 보청기가 필요한 평균 중등도 난청(40~59dB) 유병률은 20~25%에 이른다.

 

유경숙 부의장은 청각장애까지는 아니지만, 중등도 난청인 어르신은 보청기 구입 때 급여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으로 인하여 보청기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이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중등도 난청의 경우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으며, 보청기를 통한 청각 재활을 해야 청력이 더 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경숙 부의장은 급여 지원을 못하는 인구에서 보청기 구매 시 급여 적용이 일정 부분이라도 확대되다면 경제적으로 취약한 노년층에서 난청으로 인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진군은 어르신들을 위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편적 복지와 난청의 조기 진단 및 예방, 보청기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